김범석 쿠팡 의장, 사내이사 사임..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

신미진 2021. 6.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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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사진 출처=NYSE]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국내 법인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쿠팡은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준희 개발총괄 부사장과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을 각각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사회 의상직은 강한승 대표가 맡는다.

김 의장은 뉴욕상장 법인의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의사회 의장으로서 전략 수립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준희 부사장은 구글과 우버 등 글로벌 IT 기업을 거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현재 로켓배송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유인종 부사장은 삼성그룹에서 안전관리 분야 출신으로는 처음 임원에 오른 산업안전 전문가로, 쿠팡의 안전관리 및 정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강한승 의장은 "쿠팡은 지난 10년 동안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창출했고, 배송인력 직고용 등으로 택배물류업계 근로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서비스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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