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일본뇌염 매개 '작은 빨간집 모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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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발견됐다.
'작은 빨간집 모기'가 발견된 것은 지난 15일 실시한 감염병 매개모기 밀도조사에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나 극히 일부에서 고열,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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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발견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 22일 제주도에서 올해 처음 확인돼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울산에서는 올해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감염병 매개체 감시를 위해 지역의 우사 2곳을 선정,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2회에 걸쳐 감염병 매개모기 밀도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작은 빨간집 모기’가 발견된 것은 지난 15일 실시한 감염병 매개모기 밀도조사에서다.
작은 빨간집 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 밀도가 높아지고 10월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나 극히 일부에서 고열,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추어 접종을 실시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색의 긴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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