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횡령·배임 혐의' 속옷회사 전 대표 수사 착수

윤홍집 2021. 6. 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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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패션속옷 전문업체 '좋은사람들' 전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이종현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좋은사람들의 최모 감사와 소액주주연대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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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경찰이 패션속옷 전문업체 '좋은사람들' 전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이종현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좋은사람들의 최모 감사와 소액주주연대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최 감사는 지난달 초 서울서부지검에 이 전 대표를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을 거쳐 지난달 25일 마포서로 이송됐다.

이들은 이 전 대표가 지난해 말 자신이 보유한 좋은사람들 주식을 에이에스피컴퍼티 등에 31억원에 양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좋은사람들을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워 회사가 60억원 상당의 부채를 떠안게 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자율은 연 24%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현재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으나 회사 등기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사람들은 예스·섹시쿠키·보디가드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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