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기아, 매장도 브랜드 전략 반영돼야 '기아 스토어' 디자인 표준 공개
[스포츠경향]
기아가 브랜드 전략을 더한 ‘기아 스토어’ 디자인 표준을 17일 공개했다.
올해 초 기아는 쇼케이스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중시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 및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밝혔다.
특히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브랜드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는데 이는 ‘서로 다른 조형과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아는 이런 디자인 ‘포맷’을 신차 모델들은 물론 기아 전국 매장들에도 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아 스토어’에선 모델들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인 전시존에 이어 우드톤을 덧대 미니멀하고 자연적인 감성을 가미한 고객존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전시존과 고객존, 두 공간의 대비를 통한 시너지를 표현하기 위한 ‘루프’형 조명도 배치했다. 이 중 레드 컬러의 ‘루프 조명’은 고객존과 전시존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을 감각적으로 연결해주는 이색적인 디자인 요소다.
기아는 올해 2월 동탄역 지점에 파일럿 형태의 ‘기아 스토어’를 적용해 약 4개월간 시범 운영에 나섰으며 향후 약 7천여개의 국내외 ‘기아’ 매장에 순차적으로 이러한 디자인을 반영할 예정이다.
아르투르 마틴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은 “기존 자동차 매장 방문 시 고객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고객과 브랜드가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자 이번 디자인 표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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