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커머스, '자상한 기업' 선정..중기·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중기부∙NHN 커머스 부문, 자상한 기업 협약 체결
중기·소상공인 플랫폼 입점, 자사몰 구축 등 지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판로 개척도 추진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NHN의 전자상거래 부문 회사들이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등의 강점을 미거래기업·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 NHN 플레이뮤지엄에서 NHN 커머스 사업 부문과 ‘온라인 진출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한국판 뉴딜을 실현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기·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자상한 기업을 발굴해왔다. NHN고도, NHN에이컴메이트 등의 자회사로 구성된 NHN 커머스 사업 부문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자체 쇼핑몰 구축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자상한 기업 2.0’ 5호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소상공인이 플랫폼을 넘어 자사몰을 통해 소비자 직접거래(D2C)까지도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NHN 커머스는 먼저 플랫폼 입점과 맞춤 교육을 통해 중기·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첫걸음을 돕는다. 자사몰 구축과 관리가 어려운 중기·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국내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하고, NHN 커머스가 보유한 플랫폼 이용료 감면한다. 또 NHN고도 아카데미를 통해 기초부터 쇼핑몰 운영·관리, 마케팅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NHN 커머스는 또 중기·소상공인이 자사몰 구축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기부가 추천하는 대상에 대해 기획, 디자인 등 자사몰 구축과 관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장 상인회 등 소상공인 단체를 대상으로 통합몰 구축도 추진한다.

이어 자사몰 구축 지원을 받은 중기·소상공인에게는 ▲라이브커머스 ▲회원사 브랜드스토리 제작 ▲판매기획전 ▲전문인력을 통한 타겟 마케팅 등을 무료로 제공해 전자상거래 판로 확대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NHN 커머스가 보유한 플랫폼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NHN에서 커머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윤식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NHN이 커머스 사업 대표 주자로 참여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신속하게 사업을 전환하고 이(e)커머스 시장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동참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판 뉴딜 뿐만 아니라 ESG, 탄소중립 등 시의성 있는 분야의 자상한 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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