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포럼]산업은행 "녹색금융, 당분간 실질적 부분에 지원"

최현호 2021. 6. 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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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관련한 전 세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금융권도 녹색금융에 주목하는 가운데, 주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개별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아직 녹색금융에 대한 명확한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그러면서 최 부장은 주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녹색금융 지원 방침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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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명확한 녹색금융 분류체계 없어"
"먼저 한화 등 개별 건에 대해 지원할 것"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최호 KDB산업은행 ESG·뉴딜총괄담당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포럼 2021 '넥스트 팬데믹 기후위기' 대응-탄소 중립 & 기후 금융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2021.06.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기후변화와 관련한 전 세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금융권도 녹색금융에 주목하는 가운데, 주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개별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아직 녹색금융에 대한 명확한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최호 산업은행 ESG·뉴딜기획부 부장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팬데믹 기후위기' 포럼에서 '탄소 중립 & 기후 금융' 세션의 패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최 부장은 "아직까지는 실무에서 느끼는 건 녹색금융에 대한 명확한 분류체계가 없다(는 것)"라면서 녹색금융 지원 정책 등에 대해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정리하는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U에서 지속가능행동계획을 여러가지 발표했는데, 주된 목적은 자본을 녹색 쪽으로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EU에서 정부 예산을 결국 민간 투자까지 제도적으로 스케일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도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프로그램 등을 참조하면 긍정적일 것이라는 취지다.

그러면서 최 부장은 주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녹색금융 지원 방침에 대해 밝혔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뉴시스 포럼 2021 '넥스트 팬데믹 기후위기' 대응-탄소 중립 & 기후 금융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인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M&S사업부문장,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 최호 KDB산업은행 ESG·뉴딜총괄담당. 2021.06.17. bjko@newsis.com

그는 "당분간은 실질적인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산업은행은) 개별 건에 대해 지원하는 걸 잘 한다"면서 "신재생에너지만 해도 70건 넘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 측과 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 외에도 최 부장은 산업은행이 몇 달 전 출시한 탄소 스프레드 프로그램을 들며 "기업들의 탄소 감축을 위한 설비를 지원하는데, 탄소 감축 효과를 측정해보자(라는 것이고), 그 부분 관련해 금융의 혜택을 누리는 정도로 하자, 이런 정도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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