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국고채 금리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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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영향으로 17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이 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오는 2023년 두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관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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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영향으로 17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7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303%를 나타냈다.
5년 만기물은 2.1bp 오른 연 1.707%를 보였고, 10년물도 연 1.8bp 상승한 2.088%로 거래됐다.
2년물은 0.3bp, 20년물은 1bp 각각 상승하는 등 단기물보다는 중장기물의 상승폭이 대체로 더 컸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이 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오는 2023년 두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관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장기물은 한국은행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상대적으로 덜 올랐고, 대개 기준금리가 오르면 단기물의 변동성이 커지는데 연준이 먼저 할 것은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이다 보니 장기물이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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