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카드포인트 모아 2천억 찾아갔다

장순원 2021. 6. 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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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행된지 넉달만에 2000억원 넘는 돈을 찾아갔다.

카드포인트 현금화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아울러 이날부터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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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포인트 현금화서비스 넉달만에 성과
17일부터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서도 신청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소비자들이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행된지 넉달만에 2000억원 넘는 돈을 찾아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말 기준 카드포인트 현금화 2034억원(1799만건)과 장기미사용·휴면계좌 해지를 통해 182억원을 포함해 국민들의 숨겨진 재산 약 2216억원을 되돌려줬다고 17일 밝혔다.

카드포인트 현금화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1월 도입됐다.

금융위는 아울러 이날부터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컴퓨터에만 인증서가 설치됐거나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는 것이 익숙치 않은 계층도 간편하게 카드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화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보다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인증서와 휴대폰 인증 등 2단계의 본인인증을 거쳐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현대카드 M포인트의 경우 모바일 현대카드 앱에서도 H코인(H-Coin)을 통한 현금화를 가능하도록 하고, H코인 전환 즉시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링크를 클릭 가능하도록

바꿨다. 현대카드 M포인트는 다른 대표 포인트와 달리 1:1로 현금화 되는 구조가 아니다. 현재 H-Coin으로 전환한 후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자율적으로 시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누구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순원 (cr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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