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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 않겠다…내 갈길 간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일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취재진에 보낸 메시지에서 "국민을 통합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 갈 길만 가고, 내 할 일만 하겠다"라고도 했다.

취재진 질문받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1.6.9 hwayoung7@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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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꼰대·수구·기득권 정부에 '덧셈의 정치'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7일 청와대와 여당을 '꼰수기'(꼰대·수구·기득권)로 칭하며 "국민의힘은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의 지지를 더하는 덧셈의 정치, '가세지계'(加勢之計)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꼰수기'에게 어떻게 미래를 맡기고 '꼰수기'가 어떻게 민생과 공정을 챙기겠는가"라며 "이것이 "청와대와 집권여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일자리, 부동산 정책 등 정부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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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확진 540명, 이틀 연속 500명대…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줄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는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났지만, 지난주 수·목요일인 9∼10일의 600명대(602명, 610명)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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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접종계획 오후 발표…1차 접종자 1천400만명 돌파할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7일 1천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의 상반기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는 것으로, 정부는 3분기(7∼9월) 세부 접종계획도 공개하고 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3분기에는 18∼59세 일반 국민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 데 총 접종 인원은 2천2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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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표 도시재생' 시동…"2026년까지 2만4천호 공급"

서울시는 그동안 보존에만 치우쳤던 도시재생을 개발과 정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전환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도시재생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주택 공급과 기반시설 개선에 중점을 둔 새로운 재생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도시재생 4가지 유형(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형·일반근린형·거점확산형)을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지 재생'과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중심지 특화재생' 2가지로 간소화하고, 실행 방식은 6가지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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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연말까지 평년수준 입주물량…내년 이후 확대 체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5월 이후 준공 확대로 연말까지 평년 수준의 입주물량 확보가 가능하며 2022년 이후에는 공급 확대효과가 더욱 체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일각에서 올해 1∼4월 전국 아파트 등 누적 입주물량 11만9천호가 평년 동기(10년간 평균 13만6천호)보다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 8만3천호를 비롯해 전국 46만호의 입주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10년 평균은 서울 7만3천호, 전국 46만9천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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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준, 금리 동결…인플레 속 2023년 금리 조기 인상 전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제로 금리'를 유지했으나 향후 금리 인상 시기는 애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물가상승률은 가파르게 높아지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당초보다 1년 이른 2023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후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1.00∼1.25%에서 0.00∼0.25%로 인하한 후 제로 금리가 계속 유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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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호남에 반성만으론 안돼…일자리·인프라 확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7일 "앞으로 우리 당의 호남 메시지는 일자리와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체제에서 시작된 호남에 대한 노력은 결코 우리의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에 그쳐선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지난 14일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18일 전북 군산과 전주의 자동차 공장 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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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업체 ㈜성정, 이스타항공 품는다…법원에 인수 의사 통보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 성정 관계자는 17일 "오늘 오전 9시 매각 주관사에 이스타항공 우선 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매각 주관사가 법원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고,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2파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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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성폭력 신고기간 54건 접수돼…오늘부터 추가 접수"

국방부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운영한 군내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에 54건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특별신고 기간에 접수된 54건의 피해 중 수사로 넘길 것들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신고 기간이 2주간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추가 접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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