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카드포인트 2034억 현금화..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가능

박기호 기자 2021. 6.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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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5일부터 도입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통해 2034억원이 현금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업계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카드 포인트의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도 개선했다.

금융위는 "이제 PC에만 인증서가 있는 분이나 모바일 앱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보다 편리하게 계좌 조회·해지 등과 함께 카드 포인트 현금화를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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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지난 1월5일부터 도입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통해 2034억원이 현금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장기미사용계좌와 휴면계좌 등의 자투리 계좌에서도 281억1000만원의 예금을 현금화했다. 금융당국과 금융업계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카드 포인트의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도 개선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조회는 약 1668만건, 신청 건수는 약 1799만건으로 약 2034억원이 현금화됐다.

또한 5월 말까지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 현금화 신청 건수는 약 120만건으로 182억1000만원의 예금도 현금화됐다.

금융위는 모바일뱅킹을 잘 활용하지 않는 고령층에 대해 인터넷 등을 통한 휴대폰인증이 보다 친숙한 것으로 파악해 이날부터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를 통한 현금화도 할 수 있게 개선했다.

다만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보다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게 인증서와 휴대폰 인증 등 2단계의 본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금융위는 “이제 PC에만 인증서가 있는 분이나 모바일 앱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보다 편리하게 계좌 조회·해지 등과 함께 카드 포인트 현금화를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M포인트의 경우 모바일 현대카드 앱에서도 H-Coin을 통한 현금화를 가능하게 하고 전환 즉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링크를 클릭할 수 있게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현대카드 M포인트는 다른 대표 포인트와 달리 일대 일로 현금화되는 구조가 아니라 H-Coin으로 전환한 후 현금화를 하게 돼 있는데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가능하고 절차도 복잡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개선이 이뤄졌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누구나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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