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 2.4% → 3.4% 대폭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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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 전망보다 1년 빠른 2023년에 두 차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2023년 최소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Fed는 이날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에서 2023년까지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18명의 위원 중 13명은 2023년 Fed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그중 대부분인 11명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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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d ‘2023년 금리인상’ 시사
FOMC위원 18명 중 13명이 조기금리인상 손들어
위원 11명은 2차례 인상 예측
성장률 전망도 6.5% → 7%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 전망보다 1년 빠른 2023년에 두 차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빠르게 벗어나면서 물가상승 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금리 인상과 거리를 뒀던 Fed 위원들의 다수 의견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 쪽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회복 속도와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될 경우 Fed가 본격적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Fed가 16일(현지시간)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물가상승률 전망치다. Fed는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3월 2.4%에서 3.4%로 1%포인트나 올려 잡았다. Fed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 6.5%에서 7%로 상향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게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ed는 이날 성명에서 3, 4월 성명에 포함됐던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 경제적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다”는 표현도 삭제했다.
특히 2023년 최소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Fed는 이날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에서 2023년까지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18명의 위원 중 13명은 2023년 Fed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그중 대부분인 11명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점쳤다. 위원 7명은 당장 내년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데 다수 의견이 모였던 지난 3월 회의로부터 3개월 만에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논의도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문제를 의논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전에 시장과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아무도 1970년대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을 다시 겪는 걸 원하지 않으며, 정부도 최근 물가 상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Fed의 움직임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테이퍼링 관련 언급 정도만 예상했는데 금리 인상 시점까지 앞당겼기 때문이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Fed의 반응이 매파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임정환 기자·워싱턴=김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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