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 "코로나 확산 지속되면 거리두기 상향, 도우미 고용 무관용"

임선우 2021. 6. 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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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코로나19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 시장은 17일 시민 담화문을 통해 "지난 3일부터 2주간 청주에서는 하루 평균 1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노래연습장 집단감염은 18개 업소, 76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요양원발 집단감염(111명)에 이어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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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노래연습장 18개 업소 76명 집단감염
"불법 영업 땐 고발·구상권 청구·영업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17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달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을 연결고리로 도우미와 이용자 등 76명이 집단감염됐다. (사진=청주시 제공) 2021.06.17.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코로나19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 시장은 17일 시민 담화문을 통해 "지난 3일부터 2주간 청주에서는 하루 평균 1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노래연습장 집단감염은 18개 업소, 76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요양원발 집단감염(111명)에 이어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주에 걸친 핀셋 방역 효과로 자가격리 중 확진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오늘 밤 12시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에서 벗어나는 노래연습장은 도우미 고용 등 불법 영업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불법 행위 적발 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 시장은 "이런 상황 속에서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에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형사고발과 구상권 청구는 물론, 동종업종 전체의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구 10만명 당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1.3명을 넘는 상황이 유지된다면 청주시도 2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른 경제·사회적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다음 달 초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 전까지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끝으로 "청주의 백신 1차 접종률은 22.8%에 이르고,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8명이 1차 접종을 했다"며 "모든 시민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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