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총동문회장 명단 취합, 김병우 교육감 규탄"

이성기 기자 2021. 6. 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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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은 17일 충북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각급 학교 동문회장 명단을 취합한 김병우 교육감을 규탄했다.

앞서 충북교육청은 각 시군교육지원청을 통해 각급 학교 총동문회장 연락처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수집하다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의 반발을 샀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10일 "시·군교육지원청을 통해 각급 학교 총동문회장 전화번호 등을 수집한 것은 사실이며, 홍보자료 제공 이외의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수집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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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도 요구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은 17일 충북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각급 학교 동문회장 명단을 취합한 김병우 교육감을 규탄했다.© 뉴스1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은 17일 충북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각급 학교 동문회장 명단을 취합한 김병우 교육감을 규탄했다.

이들은 "교육에 힘써야 할 교육행정과 교직원의 역량을 선거에 이용하고자 했다면 이는 분명한 직권남용에 해당하며, 교육청에 아이들을 맡긴 학부모와 도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병우 교육감은 도민의 의심을 벗기 위해 각급 학교 동문회장 명단을 취합하고 폐기하는 전 과정을 조사하고, 그 내용과 처리 결과를 도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행정을 선거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약속을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충북교육청은 각 시군교육지원청을 통해 각급 학교 총동문회장 연락처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수집하다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의 반발을 샀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10일 "시·군교육지원청을 통해 각급 학교 총동문회장 전화번호 등을 수집한 것은 사실이며, 홍보자료 제공 이외의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수집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자료 수집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시·군교육지원청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즉시 파기했다"며 "적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료가 수집된 부분은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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