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본궤도'.."예타통과 이어 용역착수 보고회"
[경향신문]
대구시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엑스코선(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 12.3㎞)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을 통과한데 이어 용역착수 보고회도 여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대구시는 전날 오후 시청별관 회의실에서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권영진 시장과 관련 공무원. 용역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엑스코선 기본계획 용역 사업책임기술자로부터 주요 사항의 검토방향에 대해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공유했다.
기본계획 용역은 (주)도화엔지니어링 등 4개사가 맡아 내년 11월까지 수행한다. 용역업체들은 엑스코선의 경제·기술적 측면 등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업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노선과 정거장 위치,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의 환승 방법 등을 결정한다. 또 기본계획서 상의 정거장 위치, 차량기지 설치 등에 따른 주민불편사항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를 하게 된다. .
지상 모노레일로 운행될 엑스코선은 총 사업비 6711억원(국비 60%, 시비 40%)이 투입돼 2028년 완공한다. 수성구민운동장역을 출발해 경북대~엑스코~이시아폴리스(12.3㎞)까지 연결하며 정거장 10곳이 들어선다.
권영진 시장은 “엑스코선이 완공되면 도시철도 사각지대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이 촉진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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