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FOMC 결과에 긴급 시장점검.."고위험자산 투자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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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급히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과 부문별 리스크 요인, 필요 시 대응수단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관계부처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 금감원과의 합동으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금융리스크 점검회의' 등을 통해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미국 등 주요국의 상황 변화가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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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금융당국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급히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과 부문별 리스크 요인, 필요 시 대응수단 등을 점검했다.
또한 ”국민께선 앞으로 자산 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본인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차입에 기반한 고위험자산 투자는 특히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17일 오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 사무처장은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진단·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차근차근 준비·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선 지난 4월에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라 가계대출 총량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는 동시에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한 소상공인·취약차주 등에 대해선 향후 시장변동으로 인한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각종 지원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관계부처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 금감원과의 합동으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금융리스크 점검회의’ 등을 통해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미국 등 주요국의 상황 변화가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연준은 FOMC에서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FOMC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금리가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0.5%포인트(p)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점도표에서 2023년 말까지 최소 1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FOMC 위원은 전체 18명 가운데 13명이었다. 또 13명 중에서도 금리 인상 횟수를 2차례로 전망한 위원은 11명에 달했다.
지난 3월 FOMC에서 2023년 말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7명이었다. 이르면 2022년부터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위원도 3개월 전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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