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800만 송이 '여름 궁전'..휠체어·유아차도 맘껏 산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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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도초도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수국이 만발해 열흘 동안 랜선축제가 열린다.
신안군은 18~27일 도초면 지남리 수국공원 일대에서 '섬 수국 랜선 축제'를 펼친다.
도초도에는 지남리 수국공원에 24만 그루, 화도리~지남리 환상의 정원에 27만 그루 등 100여종 58만 그루의 수국이 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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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도초 '섬 수국 랜선 축제'도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수국이 만발해 열흘 동안 랜선축제가 열린다.
신안군은 18~27일 도초면 지남리 수국공원 일대에서 ‘섬 수국 랜선 축제’를 펼친다. 절정에 이른 수국의 모습을 누리집(http://섬수국축제.com/) 을 통해 곳곳에 전달한다. 수국은 수분이 많은 공간을 좋아해 습기를 함유한 해풍이 부는 섬 지역에서 더욱 빛깔이 곱고 탐스럽다.
도초도에는 지남리 수국공원에 24만 그루, 화도리~지남리 환상의 정원에 27만 그루 등 100여종 58만 그루의 수국이 심어졌다. 초여름 개화기에 분홍 파랑 보라 등 다양한 색깔의 수국 800만 송이가 앞다퉈 피어난다.
화도리 도초선착장에서 지남리 수국공원까지 수로를 따라 조성된 10리길 환상의 정원에는 차도와 분리된 산책길을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수국공원에서 서쪽으로 1㎞ 떨어진 발매리 바닷가 언덕에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를 촬영한 초가집이 보존돼 있어 고즈넉한 해안 풍경을 연출한다.
이 섬에 가려면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도초선착장까지 쾌속선으로 1시간, 천사대교를 통과하는 경우 암태 남강선착장에서 비금 가산선착장까지 여객선으로 40분쯤 걸린다. 비금도와 도초도는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도초선착장 일대에는 간재미 초무침 등 싱싱한 해산물 음식도 풍부하다.
군 공원녹지과 서문식씨는 “최고 절정기는 21~23일로 예상한다. 2019년에는 탐방객 2만5천명이 다녀갔지만 지난해는 코로나 탓에 축제를 열지 못했다. 아쉬움을 랜선축제로 대신하려 한다”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 “코로나19 위기에도 수국의 섬 도초도에는 여전히 꽃들이 만개하고 있다. 코로나에 지친 이들이 피어나는 섬 수국을 감상하며 기분을 전환하고, 위안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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