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야"..롤렉스 등 명품시계 33억 밀수범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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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해외 유명 상표 시계를 국내로 밀수입 하려던 외국인 2명 등이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17일 인천본부세관(세관)에 따르면 자신의 휴대품 등에 은닉하는 수법으로 고가의 해외 명품시계 83점을 밀수입하려던 외국인 2명과 국내 인수책 1명을 검거했다.
세관은 전문가 감정 결과 이들이 밀수입한 시계 83점의 시중 판매가격은 33억원을 호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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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오데마 피게·파텍필립 등..총 33억원 상당
외국인 2명 점조직 운반책인듯..해외 공급책 추적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고가의 해외 유명 상표 시계를 국내로 밀수입 하려던 외국인 2명 등이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이 국내에 밀수입하려던 시계는 롤렉스와 오데마 피게, 파텍필립 등 약 80점으로 시가 30여억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17일 인천본부세관(세관)에 따르면 자신의 휴대품 등에 은닉하는 수법으로 고가의 해외 명품시계 83점을 밀수입하려던 외국인 2명과 국내 인수책 1명을 검거했다.
외국인 2명은 30대 미국인 여성과 30대 홍콩인 남성이며, 국내 인수책은 20대 대만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이들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세관은 전문가 감정 결과 이들이 밀수입한 시계 83점의 시중 판매가격은 33억원을 호가한다고 전했다. 이중 일부 시계는 개당 1억4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고급 시계를 수입할 때 부과되는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부피가 큰 시계 케이스는 국제특송화물이나 국제우편을 이용해 따로 반입하고, 시계와 보증서는 가방에 직접 은닉하는 수법을 시도하다 세관의 휴대품 검사 과정에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고가의 시계를 수입할 경우 물품가격의 총 47.4%의 제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세관은 판단하고 있다.
세관은 이번에 붙잡힌 외국인들이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운반책으로 보고, 시계를 공급하는 해외 공급책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적발된 밀수 수법을 보면 시계 일부는 본인들의 팔에 착용하고 일부는 복대에 숨긴 후 외형이 드러나지 않는 외투를 입어 시계를 은닉하거나, 초콜릿 봉지와 영양제 통안에 시계를 넣어 일반적인 여행자 휴대품으로 위장했다. 또 가방 아래쪽에 시계를 넣은 후 그 위로 바닥면을 올려 숨기는 대범함도 보였다.
세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으로 국내에서 고가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밀수 차익을 노란 유사 범죄가 지속적으로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관은 여행자 휴대품을 가장한 밀수입 행위를 비롯해 온라인과 SNS를 통한 불법 해외 명품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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