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연대, 중소상공인협회 "부산시는 동백전 담당 부서 교체해라"

부산CBS 강민정 기자 2021. 6.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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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와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지역화폐인 동백전 정착을 외면하는 부산시'를 규탄했다.

부산참여연대 등은 이날 집회에서 "운영대행사가 교체된 이후에도 동백전은 지역화폐로서 위상을 전혀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타지자체는 다양한 지역 현안정책을 지역화폐 플랫폼을 통해 추진하고, 행정부서 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지만, 부산시는 주무부서인 '소상공인지원과'의 복지부동식 행정으로 지역화폐가 단순 예산집행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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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와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지역화폐인 동백전 정착을 외면하는 부산시'를 규탄했다. 강민정 기자
부산참여연대와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지역화폐인 동백전 정착을 외면하는 부산시'를 규탄했다.

이들단체는 이날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역화폐와 관련된 집회를 열었다.

부산참여연대 등은 이날 집회에서 "운영대행사가 교체된 이후에도 동백전은 지역화폐로서 위상을 전혀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타지자체는 다양한 지역 현안정책을 지역화폐 플랫폼을 통해 추진하고, 행정부서 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지만, 부산시는 주무부서인 '소상공인지원과'의 복지부동식 행정으로 지역화폐가 단순 예산집행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운영대행사와 주무부서 간 합의한 기능이 단 하나도 개선되지 않은 채 소상공인과가 동백전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역화폐 담당 부서의 교체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뀐 운영대행사가 이전 대행사의 운영 형태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도록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제대로된 지역화폐 정착을 위해 광역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 협회장은 ""배달앱과의 연계성 부족 등을 문제제기 해왔지만, 부산시는 이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면서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오늘 집회가 마지막 집회가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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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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