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학습 결손 심각..28일부터 전면 등교수업"

이윤기 기자 2021. 6. 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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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당초 21일 전면등교를 고려했으나 최근 북구 사우나발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협의를 거쳐 이를 결정했다.

노 교육감은 "향후 지역 집단감염 발생 시 전면 등교 일정 조절도 가능하다"며 "수업시간 단축 등의 제안에 대해서는 학교 재량권에 맡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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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사우나발 집단감염으로 예정보다 1주일 늦춰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조기 전면 등교수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노 교육감은 당초 21일 전면등교를 고려했으나 최근 북구 사우나발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오는 28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021.6.17/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당초 21일 전면등교를 고려했으나 최근 북구 사우나발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협의를 거쳐 이를 결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이 학습 결손과 심리·정서불안·사회성 부족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습결손이 쌓이면서 학력 격차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영향으로 발생한 문제는 학생 개인을 넘어 사회 공동체에도 영향을 끼치고 결과적으로 국가경쟁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 교육감은 "전면 등교 결정에 앞서 전체 학교장과 학부모의 의견수렴을 거쳤다"며 "학교장들은 교육 회복을 위한 전면 등교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했고 대다수 학부모 또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학교는 3분의 2 등교가 원칙이나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전면 등교할 수 있다. 또한 일반고는 대입 성적 처리 등을 고려해 기말고사 이후 전면 등교한다.

시교육청은 전면 등교수업에 따라 학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형 검체 채취팀을 확대 운영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방역대책에 대해 노 교육감은 "학교 시설 전체에 사전 소독을 하고 기존 사례를 분석해 혹시 있을 빈틈을 찾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꼼꼼하고 철저하게 전면 등교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향후 지역 집단감염 발생 시 전면 등교 일정 조절도 가능하다"며 "수업시간 단축 등의 제안에 대해서는 학교 재량권에 맡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학여행과 체험활동에 대해 노 교육감은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고 울산 내에서 하루를 해도 되고, 여러번에 걸쳐 나눠서 쓸 수도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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