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외 7000여개 매장 '기아스토어'로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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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7000여개 전국 매장을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반영된 '기아스토어'로 재단장한다.
기아는 17일 '쇼룸', '전시장' 등으로 불리던 판매 전시 공간의 명칭을 '기아 스토어'로 명명하고, 매장 디자인 표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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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가 7000여개 전국 매장을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반영된 '기아스토어'로 재단장한다.
기아는 17일 '쇼룸', '전시장' 등으로 불리던 판매 전시 공간의 명칭을 '기아 스토어'로 명명하고, 매장 디자인 표준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2월 동탄역 지점에 파일럿 형태의 '기아 스토어'를 적용해 약 4개월간 시범 운영에 나섰으며 향후 약 7000여개의 국내외 매장에 순차적으로 디자인 표준을 반영할 방침이다. 기아는 '기아 스토어'가 소비자들을 위한 허브로서 새로운 차량 구매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판매 거점뿐만 아니라 올 3분기 중 디자인 표준이 적용된 기아 브랜드 체험 공간 'Kia 360(구 비트 360)'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정비 거점 등에도 디자인 표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초 쇼케이스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영감을 전하겠다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아는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고자 하는 신규 브랜드 전략을 '공간'이라는 고객 접점에 반영해 디자인 표준을 마련했다. 고객이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기아 스토어'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적용해 고객 최우선의 영감을 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기아 스토어'는 ▲전시존과 ▲고객존으로 구성된다. 제품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인 전시존은 무채색을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느낌으로 구성됐으며 전시존 곳곳에 스틸 느낌의 소재를 활용한 빛 반사 등을 통해 차량을 보다 돋보이게 하고 공간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고객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기아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고객존은 우드톤을 활용해 미니멀하고 자연적인 감성을 가미한 따뜻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이와 더불어, 기아는 '기아 스토어' 두 공간의 대비를 통한 시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두 공간을 가로지르는 '루프'형태의 조명을 배치했다. 레드 컬러의 '루프 조명'은 고객존과 전시존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내부에는 기아 브랜드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유니크한 요소들이 배치됐다. 고객이 직접 만지고 접할 수 있는 부분의 소재를 중요하게 고려해 가구와 소파의 경우 좀 더 부드럽고 직조감이 있는 소재로 구성했다.
전시존 내에서 차량을 바라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와 차량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는 다목적 바 테이블 등을 마련해 방문한 고객이 보다 편하게 차량을 볼 수 있고, 또 외부의 고객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아르투르 마틴스 전무는 "기존 자동차 매장에서 고객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고객과 브랜드가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자 이번 디자인 표준을 개발했다"며 "'기아 스토어'를 통해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부터 고객들이 의미 있고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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