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장 절감 목표"..'종이없는 은행' 팔 걷은 신한銀

배옥진 2021. 6.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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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연간 2억장에 달하는 종이사용을 제로 기반으로 만드는 도전에 나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제로페이퍼를 실천해 약 2억장의 종이 사용을 절감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ESG 실천에 앞장서는 신한은행만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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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연간 2억장에 달하는 종이사용을 제로 기반으로 만드는 도전에 나섰다. 내부 업무는 물론 고객 업무에서도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업무환경에 팔을 걷었다.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ESG 실천을 위해 대내외 제로페이퍼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은행 업무에서 발생하는 종이 문서를 없애고 고객이 종이 문서를 출력하지 않아도 업무를 완결할 수 있도록 은행 업무의 전면 디지털화(Full Digital Coverage)를 추진한다. 동시에 고객과 직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제로페이퍼 실천 캠페인으로 ESG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달 공모한 제로페이퍼 아이디어와 실천 사례 중에서 고령 고객을 위한 디지털창구 음성 안내 서비스 등 현장 중심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제로페이퍼를 추진한다.

본부 부서에서는 종이 문서가 발생하는 모든 업무 영역을 분석해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자문서지갑을 이용한 고객 제출 서류의 디지털화 △신한 쏠(SOL)을 이용한 고객 교부 서류의 디지털화 △종이 출력 없이 내부 문서를 확인·결재할 수 있는 디지털 서랍 개발 등 12개 부서에서 29개 제로페이퍼 과제를 발굴했다.

영업 현장에서는 제로페이퍼를 위한 디지털 프로세스를 적극 활용해 고객 작성과 제출 문서 출력, 내부 결재를 위한 문서 출력을 없앤다. 통장 없이도 예금을 지급할 수 있는 무통장 거래를 확산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제로페이퍼를 실천해 약 2억장의 종이 사용을 절감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ESG 실천에 앞장서는 신한은행만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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