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하늘에서 내려본다"..해양드론 순찰대 가동

해양사고 예방·대응에 민·관 합동 해양드론 순찰대 투입
봉산파출소 경찰관 및 민간해양구조대원10명으로 구성

여수해양경찰서가 해양사고 대처 및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해양드론순찰대를 운영한다.(사진=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예방과 발 빠른 대처, 고질적 불법행위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기위해 '해양드론 순찰대' 가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공공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는 '드론 서비스'를 해양경찰 업무와 접목했다. 이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에 활용하고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불법 행위도 신속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해양드론 순찰대'는 여수해경 봉산파출소 경찰관 및 민간해양구조대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실종자 수색,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 불법행위 증거자료 수집, 연안 사고 예방 순찰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여수해양경찰서의 해양드론순찰대가 드론을 이용해 여수 국동항 어선밀집지역을 살피고 있다.(사진=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해양경찰교육원 및 민간 드론 교육장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 순찰의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자격증 취득 등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해경 김광철 봉산파출소장은 "해양경비 활동에 동원되는 인원, 장비보다 드론 1대의 활용도가 더욱더 넓고 클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해양경찰의 만남은 우리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큰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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