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신용평가사 3곳서 모두 '긍정적' 평가

최기성 2021. 6. 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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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나이스신용평가 정기평가에서 등급전망이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한단계 상향됐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2월 한국신용평가, 올 2월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전망 '긍정적' 평가에 이어 국내 3개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진로' 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소주 시장 지위를 공고히하면서 맥주 '테라'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흑자를 이룬 게 긍정적 평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주류 시장 개선 및 재무구조 개선 전망도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까지 매출액은 5350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했다. 유흥업소 영업시간 제한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매출은 2조2563억원, 영업이익은 1985억원으로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3개 평가사로부터 모두 '긍정적' 전망을 평가받게 된 만큼 향후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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