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BTS보다 어렸던 참전용사들 한국경제 은인"

박정일 2021. 6. 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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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BTS 멤버들 보다도 어린 나이에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서 싸운 195만 명의 젊은이들 덕분에 오늘날 세계 7위 수출강국, 세계 10위 경제대국 한국경제의 위대한 성취가 존재합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한국전 참전국·참전용사 후손 초청 감사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허 회장을 비롯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황기철 보훈처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스튜어트 C. 메이어 UN(국제연합)군 부사령관,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참전용사),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을 비롯해 참전국 주한대사, 무관, 한국에 머물고 있는 해외 참전용사 후손들 등 8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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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한국전 참전국참전용사 후손 초청 감사회' 직후 허창수(앞줄 왼쪽 일곱번째부터) 회장과 참석자들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상륙작전 등에 참가한 제임스 모리스 씨니어 미국 해군 일등병 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지금의 BTS 멤버들 보다도 어린 나이에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서 싸운 195만 명의 젊은이들 덕분에 오늘날 세계 7위 수출강국, 세계 10위 경제대국 한국경제의 위대한 성취가 존재합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한국전 참전국·참전용사 후손 초청 감사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전경련은 이날 특별사진전 제막을 시작으로 후손 초청 감사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허 회장을 비롯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황기철 보훈처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스튜어트 C. 메이어 UN(국제연합)군 부사령관,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참전용사),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을 비롯해 참전국 주한대사, 무관, 한국에 머물고 있는 해외 참전용사 후손들 등 8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인사말에서 "60년 전 무너진 나라를 부강하게 세워보겠다며 전경련을 만들었던 기업인들은 참전국들이 지켜준 안보의 토대 위에서 오늘의 글로벌 기업들을 키워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코로나19 경제회복을 위해 원활한 글로벌 백신 공급과 자유·개방의 세계 경제질서 복구, 피해가 큰 저개발국 지원의 과제 등을 안고 있다며, "자유를 수호하는 국가들 간 협력이 역사를 바꾼다는 것을 70년 전 한반도에서 증명했듯이 이번에도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욱 국방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유엔 참전용사님들에 대한 보답"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구축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터키 참전용사의 후손으로 고려대에 재학 중인 일라이다 아심길 씨는 "참전 50년 후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을 방문했던 할아버지는 한국의 변화가 너무 놀랍다고 했다"며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6.25 한국전쟁에 대해 점점 관심이 없어지는 점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참전국에서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시 참전용사를 특별 초청해 감사표시를 해오고 있으며, 2019년 6월 미국 참전용사 초청 감사만찬 개최 등 참전국에 대한 경제계 차원의 감사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전경련회관 로비에서 열린 참전용사 특별사진전은 오는 30일까지 무료 개방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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