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주개발 민간투자, G7 꼴찌 日의 절반

2021. 6.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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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한국의 아르테미스 계획(미국 주도 달 탐사계획) 참여 등으로 우주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주요 선진 7개국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7개국(미국·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과 우리나라의 민간 우주산업 투자 규모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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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R&D 투자 4억달러
전문인력·기술 투자 '하위권'

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한국의 아르테미스 계획(미국 주도 달 탐사계획) 참여 등으로 우주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주요 선진 7개국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7개국(미국·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과 우리나라의 민간 우주산업 투자 규모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민간 우주산업 R&D 투자 규모는 미국 264억달러, 프랑스 34억달러, 영국 24억달러, 독일 20억달러, 이탈리아 18억달러, 캐나다 11억달러, 일본 8억달러 순이었다. 한국은 일본의 절반 수준인 4억달러로 가장 낮았다.

기술 수준도 저조했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미국의 기술 수준을 100이라고 보았을 때 중국(89), 일본(86), 한국(60) 순으로 낮았다.

글로벌 우주산업 규모는 지난해 3850억달러에서 2040년 1조10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나라는 이같은 상황에 비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정부예산과 전문인력도 주요국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해 우주개발 예산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0.04%인 7억2000만 달러로, G5(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및 중국, 러시아와 비교할 때 최저수준이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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