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ETF 시장, '고위험 고수익' 투자 줄었다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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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개인들의 ETF 투자 성향이 '공격적'에서 '신중 모드'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400개가 넘는 국내 ETF 종목 가운데 '고위험, 고수익' 파생상품으로 분류되는 레버리지, 인버스 ETF 투자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ETF 개인투자자 가운데 50% 정도가 레버리지, 인버스 ETF에 투자했지만, 올해 들어 이 비중이 40%까지 내려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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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경계 고조
유망 테마형 부상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개인들의 ETF 투자 성향이 ‘공격적’에서 ‘신중 모드’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400개가 넘는 국내 ETF 종목 가운데 ‘고위험, 고수익’ 파생상품으로 분류되는 레버리지, 인버스 ETF 투자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ETF 상품은 총 482개다. 15일 기준으로 순자산 총액은 59조3845억원이다. 1년 전에 비해 순자산이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재 레버리지, 인버스 ETF의 순자산 비중은 14.4%으로 1년 전(20.8%)보다 비중이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이 급격히 상승하며 공격적으로 ETF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았던 반면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변동성이 높아지자 ETF 투자 성향이 보수적으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주로 개인투자자들의 성향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 1년간 투자자별 ETF 거래 현황을 보면 개인들의 순매수가 3조573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ETF 개인투자자 가운데 50% 정도가 레버리지, 인버스 ETF에 투자했지만, 올해 들어 이 비중이 40%까지 내려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야는 테마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클라우드, AI·로봇, 원격의료, 핀테크, 이커머스 등의 산업에 투자하는 ETF가 대표적이다. 올해 들어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인프라 ETF가 새롭게 떠올랐고 우주탐사, 비트코인, 수소경제, 명품 등과 관련된 ETF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시중은행 자산관리(WM) 담당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파생형 ETF 투자에 관심 많았지만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등 시장이 불안하다보니 자산배분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개인투자자가 많다”고 전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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