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피부 늙는다? 사실이네"..아모레, 개선 물질 찾아내

이비슬 기자 2021. 6.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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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피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반혁신연구 부문 상무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손상을 억제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를 찾으려는 장기간의 연구 끝에 최근 고순도 하이드록시다이드제인 확보 및 대량 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얻은 피부과학적 성과와 효능 솔루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고객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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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원주 의대 피부과 공동 연구..신제품 개발 박차
하이드록시다이드제인이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된 피부장벽기능을 개선시키는 효능 요약(아모레퍼시픽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피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효능 물질도 발견해 제품 개발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최응호 연세원주의대 피부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스트레스와 피부상태 변화의 인과 관계를 밝히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장벽기능 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효능 물질에 대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6월호에 게재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19년 국제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화장품 업계 최초로 발표했던 내용의 후속 연구 결과다.

아모레퍼시픽과 연세원주의대 피부과 공동연구팀은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피부장벽기능 장애'의 주요한 원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에 코르티솔을 활성화하도록 만드는 효소(11β-HSD1)가 많아지고, 피부 내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지면 피부장벽을 포함한 피부에 손상을 주게 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개발 원료인 '하이드록시다이드제인'이라는 물질 효능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하이드록시다이드제인은 콩을 특정 조건에서 발효했을 때 극미량 생성되는 물질이다. 아모레퍼시픽이 10여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해당 물질이 코르티솔-수용체 반응을 제어하는 효능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피부장벽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고 pH 정상화를 유도하는 등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제품에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반혁신연구 부문 상무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손상을 억제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를 찾으려는 장기간의 연구 끝에 최근 고순도 하이드록시다이드제인 확보 및 대량 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얻은 피부과학적 성과와 효능 솔루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고객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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