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부모 83% 전면 등교 찬성..기초학력 부진 등 학력 저하 걱정

이성기 기자 2021. 6.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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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학부모의 83.1%는 21일부터 시행하는 도내 모든 학교 전면 등교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면 등교 찬성 이유로는 67.7%가 기초학력 부진 등 학력 저하 우려를 꼽았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청주지회(대표 박진희)는 도내 학교 전면 등교 시행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유·초·중·고 학부모 115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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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부모 전면등교 찬반 설문 결과. ©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지역 학부모의 83.1%는 21일부터 시행하는 도내 모든 학교 전면 등교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면 등교 찬성 이유로는 67.7%가 기초학력 부진 등 학력 저하 우려를 꼽았다.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청주지회(대표 박진희)는 도내 학교 전면 등교 시행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유·초·중·고 학부모 115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설문 결과 충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전면 등교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83.1%가 찬성했고, 16.9%만 반대라고 답했다.

찬성한 학부모의 67.7%는 3분의 2등교와 원격 수업을 했을 때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 기초학력 부진 등 학력 저하를 꼽았다. 인터넷 중독과 정서 행동 장애를 꼽은 학부모도 44.9%(중복체크 가능)에 달했다

교육부가 중3과 고2의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해 학습 결손 극복방안으로 2학기 전면 등교 방안을 발표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다.

학부모들도 원격 학습과 3분의 2 등교가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 등 학력 저하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다.

전면 등교에 반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63.5%가 '학부모의 백신 접종 미완료로 인한 가정에서 학교로의 감염 전파 가능성'이라고 답했다. 집단감염 발생 시 대책 부재(61.8%), 15세 이하의 청소년이 맞을 수 있는 백신 안전성 미확보(28%)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지역 학교 방역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32.1%, '만족한다'는 응답이 37.4%로 나타나 69.5%가 도내 단위 학교 방역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불만족(1%), 매우 불만족(0.4%)' 등 만족하지 못하는 비율은 1.4%에 그쳤다.

전면 등교 확대에 대비해 가장 효과적인 학교 방역 방안으로는 가장 많은 학부모가 '마스크 착용 등 학생 개인방역 관리 강화(72.4%)'라고 대답했다. 교사 백신 우선 접종(31.8%), 학급 내 거리두기 확보·학급당 학생 수 조정(28.5%), 급식실 등 공용 시설의 방역 관리 강화(23.1%)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회복을 위해 전면 등교 이후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할 부분으로는 교과 수업 집중 보충(73.7%), 생활 습관 교육 강화(17.1%),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지원(5.7%), 정신건강 치료 지원(3.2%) 등을 꼽았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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