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국 267개 해수욕장 수질·백사장 오염도 조사

박성환 2021. 6. 17.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전국 267개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의 토양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욕장 환경오염도 조사는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수욕장의 수질 및 백사장의 토양이 환경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해수욕장의 환경오염도 조사 결과에 따라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재조사 시행 및 원인 분석을 통해 해수욕장 개장 연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기준치 초과 시 해수욕장 개장 연기
[서울=뉴시스] 해수욕장 환경오염도 조사.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전국 267개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의 토양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욕장 환경오염도 조사는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수욕장의 수질 및 백사장의 토양이 환경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77개 해수욕장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의 이유로 개장하지 않는 10개를 제외한 267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에 따라 3~5개 조사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다.

조사항목은 총 2개 분야, 7개 항목이다. 해수욕장의 수질 분야 조사에서는 장염 등 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질병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의 검출 여부를 조사한다. 또 백사장의 토양 분야에서는 어린이 활동공간의 바닥에 사용된 모래 등에 적용하는 조사 기준항목인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5개 항목의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

해수욕장의 환경오염도 조사 결과에 따라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재조사 시행 및 원인 분석을 통해 해수욕장 개장 연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고 환경오염문제로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오염도 조사결과는 국가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에도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에서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2주에 1회 이상 수질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수질이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에는 입욕 금지 방송 및 표지판 설치 등 조치를 취하고, 해당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하여 원인을 조사한 뒤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강정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올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환경보호 및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많은 비가 온 직후에는 해수욕장 수질이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도 있으므로 해수욕장 출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