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BTS보다 어렸던 참전국 젊은이들,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다"

김경민 2021. 6.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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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 경제계가 참전국 대사관과 주한 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황기철 보훈처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스튜어트 C. 메이어 UN군 부사령관,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6.25 참전용사),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을 비롯해 참전국 주한대사관의 대사(부대사) 및 무관들과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해외 참전용사 후손들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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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파이낸셜뉴스]
"할아버지는 한국을 아무 것도 없던 추운 폐허로 기억하고 계시고, 나는 10대 때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왔다가 그 첨단성에 너무 놀랐다. 즐거운 기억에 이후 유학을 오게 됐다. 졸업 후에는 한·영 양국을 오가는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다." (알렉스 데이비(한국외대)·리차드 데이비 영국 참전용사 후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 경제계가 참전국 대사관과 주한 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전 참전국·참전용사 후손 초청 감사회' 행사를 개최했다. 전경련은 한국의 민간 경제계를 대표해 참전국에 예우와 사의를 표하는 행사를 매해 6월마다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황기철 보훈처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스튜어트 C. 메이어 UN군 부사령관,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6.25 참전용사),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을 비롯해 참전국 주한대사관의 대사(부대사) 및 무관들과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해외 참전용사 후손들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의 BTS 멤버들 보다도 어린 나이에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서 싸운 195만명의 젊은이들 덕분에 오늘날 세계 7위 수출강국, 세계 10위 경제대국 한국경제의 위대한 성취와 한국경제의 총본산인 전경련이 존재한다"며 "60년 전 무너진 나라를 부강하게 세워보겠다며 전경련을 만들었던 기업인들은 참전국들이 지켜준 안보의 토대 위에서 오늘의 글로벌 기업들을 키워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는 원활한 글로벌 백신공급, 자유·개방의 세계 경제질서 복구, 피해가 큰 저개발국 지원의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자유를 수호하는 국가들 간 협력이 역사를 바꾼다는 것을 70년 전 한반도에서 증명했듯이 이번에도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가능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참전국들의 정신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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