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등교 강제령..'집단 감염' 우려

김경희 기자 2021. 6.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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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군부가 무리하게 학생들의 등교를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얀마 전체 학생 410만 명 가운데 100만 명이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데, 군부 쿠데타 이후 관공서를 상대로 한 폭탄 공격이 잇따르는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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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군부가 무리하게 학생들의 등교를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 전역의 공립학교들이 지난 1일 개학했지만 아직 많은 학생들이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미얀마 전체 학생 410만 명 가운데 100만 명이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데, 군부 쿠데타 이후 관공서를 상대로 한 폭탄 공격이 잇따르는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이에 군부는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군 장성들이 직접 교사와 지역 유지들과 접촉해 학생들의 등교를 강요하고 나섰습니다.

군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공교육 등 모든 분야가 정상화된 것처럼 선전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14일 양곤의 사립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24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서 군부의 강제 등교 조치가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이라와디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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