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0만 원 현금으로"..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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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창구를 찾아 묵돈을 현금으로 찾아 달라고 요구하는 손님에게 출처를 캐물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은 은행원이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진 주임은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은행 창구를 찾은 한 중년 남성이 "2450만 원을 현금으로 한 번에 인출해달라"고 요구하자 의심을 가졌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대출해 현금으로 가져오면 정부지원을 받아 2%의 낮은 이자로 재대출해주겠다"는 말에 속았던 남성은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됐단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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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창구를 찾아 묵돈을 현금으로 찾아 달라고 요구하는 손님에게 출처를 캐물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은 은행원이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일상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의심을 품고 기지를 발휘한 관내 우리은행 명일동지점의 진사랑 주임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진 주임은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은행 창구를 찾은 한 중년 남성이 "2450만 원을 현금으로 한 번에 인출해달라"고 요구하자 의심을 가졌습니다.
이어 남성에게 용도 등을 물었고 남성이 같은 날 같은 금액을 한 대부업체에서 대출받은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대출해 현금으로 가져오면 정부지원을 받아 2%의 낮은 이자로 재대출해주겠다"는 말에 속았던 남성은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됐단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진 주임이 남성을 만류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했습니다.
강상길 강동경찰서장은 "일단 피해를 입으면 환수가 어려운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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