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절염약 '젤잔즈', 코로나19 치료에도 도움"

신유리 2021. 6. 17.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자사의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Xeljanz)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경구약인 젤잔즈가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사망 또는 호흡 부전 가능성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투약 28일 이후 사망 비율은 젤잔즈를 투약한 중증 코로나19 환자군에서는 2.8%였지만, 위약 투약 그룹에서는 5.5%로 배 가까이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289명 임상시험..사망 또는 호흡부전 가능성 감소
관절염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자사의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Xeljanz)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경구약인 젤잔즈가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사망 또는 호흡 부전 가능성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중증 성인 환자 28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나왔다.

이에 따르면 젤잔즈 처방을 받은 환자 중에서는 사망 또는 호흡 부전에 이르는 비중이 18.1%였다.

반면에 가짜약(위약)을 처방한 대조군 환자 중에서는 29%에 달했다.

통계로 보면 이 같은 위험이 63% 줄어드는 셈이라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투약 28일 이후 사망 비율은 젤잔즈를 투약한 중증 코로나19 환자군에서는 2.8%였지만, 위약 투약 그룹에서는 5.5%로 배 가까이 높았다.

중증 부작용은 젤잔즈 투약 환자의 14.1%, 대조군 환자 중 12%에서 각각 나타났다.

젤잔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선택적 면역 억제제인 토파시티닙(Tofacitinib)을 성분으로 했으며, 2012년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아직 젤잔즈를 코로나19 치료로 승인하거나 허가한 국가는 없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에서는 치료 절차에 토파시티닙을 추가로 처방하는 게 사망 또는 호흡 부전 위험을 더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newglass@yna.co.kr

☞ "성전환했어도 몸은 남성" 女경기 참여 막는다는데…
☞ 부산서 60대 택배기사 자신 차량에 깔려 숨져
☞ 이별 요구에 "일베에 노출사진 유포" 협박…결혼 첫날엔 폭행
☞ 하얀 그물 안에 우글우글...마을 덮친 수천마리 거미떼
☞ 솔비 미술작품, 경매서 2천10만원에 낙찰…예상가 5배 웃돌아
☞ 세계 최초 열쌍둥이 미스터리…아빠도 "아기들 못 봤다"
☞ 박항서 빠진 베트남 축구, 졌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 니가 왜 거기 있니…전봇대 올라간 불곰 '아찔'
☞ "수리하러 왔습니다" 고객 안 볼 때 랜섬웨어 심어
☞ 5번째 미 대통령 만난 푸틴…한대 칠 뻔한 부시·노려본 오바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