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치킨팝' 재출시 2년여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봉 돌파

10% 증량 '가성비' 높여..1020세대 호응

오리온 치킨팝 이미지(오리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리온은 닭강정 맛과 모양을 낸 '치킨팝'이 2019년 2월 재출시 이후 2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봉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단순 환산 시 1분에 40개 이상 팔린 기록이다.

치킨팝은 실제 닭강정 같은 매콤달콤 중독성 강한 맛과 팝콘처럼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3년 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되면서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에도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오리온은 2019년 2월 제품 용량을 기존 대비 10% 늘리고 품질을 개선해 제품을 새롭게 내놨다.

재출시한 제품은 특히 주 소비층인 1020세대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과자 장점을 더욱 부각했다. 국산 쌀가루를 사용한 바삭한 식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하반기에는 치킨팝 특유의 중독성 강한 맛과 경쾌한 식감을 재해석한 새로운 맛으로 치킨팝 열풍을 다시 한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