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국제선 유류할증료 내달 또 인상

김강한 기자 2021. 6. 17. 1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다음달 인상된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르는 것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단계가 적용돼 편도 기준 거리 비례별로 4800~3만6000원이 부과된다. 5월 1단계(1200~9600원)였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월 2단계(3600~2만400원)로 오른데 이어 다음달 또다시 한 단계 오른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174.73센트였다. 이에 따라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이달 대비 1단계 상승한 3단계가 적용돼 3300원이 부과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통합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184.28센트로 지난해 6월보다 91.4%, 올해 5월보다 5.5% 상승했다.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 고객이 부담하는 항공운임 총액도 오른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