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이영주 PD, "여섯 아티스트 레전더리 무대, 한국&글로벌 팬들 덕"

2021. 6. 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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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Mnet ‘킹덤 : 레전더리 워’가 ‘레전더리 무대’를 새기며 지난 3일 종영했다. 최종순위 1위의 영예는 스트레이 키즈에게 돌아갔다. 2위는 더보이즈, 3위는 에이티즈, 4위는 비투비, 5위는 아이콘, 6위는 SF9가 각각 차지했다.

여섯 아티스트는 ‘킹덤’을 통해 총 37개의 ‘레전더리 무대’를 탄생시켰다. 비투비는 ‘믿고 듣는’에서 ‘믿고 듣고 보는’으로 타이틀을 업그레이드, 10년 차에도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꾸며 나아갈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온몸으로 보여줬다. 아이콘은 그 누구보다 무대를 자유롭게 뛰어 다니고 즐기는 흥과 멋으로 ‘아이콘’만이 가진 유일무이한 색깔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활발히 하던 SF9은 이번 ‘킹덤’을 통해 ‘가수 SF9’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한 편의 성장 스토리를 선사했다.

또한 ‘로드 투 킹덤’에서 시작한 더보이즈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서사를 이어 나가며 스스로의 한계점까지 돌파, 더보이즈만의 ‘킹덤’을 쌓아올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강렬한 에너지, 자체 프로듀싱의 시너지로 전세계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에이티즈는 막내 그룹다운 넘치는 패기로 도전적인 퍼포먼스를 꾸미며 에이티즈가 가진 세계관을 제대로 글로벌 팬들에게 선보였다.

그렇게 탄생한 레전드 무대들을 향한 화제성은 두말할 것 없이 높았다. 디지털 클립 조회수는 총 3억 뷰를 돌파하는 등 여전히 놀라운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태연, 아이유를 비롯한 동료 아티스트들의 응원을 불렀고 또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까지 등장하게 만들어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에이티즈

이처럼 뜨거웠던 ‘킹덤’의 열기 속 여섯 아티스트는 한계의 돌파, 새롭게 시작할 용기, 지치지 않는 도전, 사라지지 않는 꿈, 신선한 영향, 타오르는 열정 그리고 소중한 추억을 나누며 모두가 한 발짝 나아갔다. 이들은 제약에 갇혀 시도하지 못했던 신선한 아이디어와 도전을 쏟아냈고, 또 가슴 한켠에 자리했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며 음악적 갈증도 해소했다. 다음은 이영주PD와의 일문입답

Q. 종영 소감은?

마지막 생방송까지 6팀 모두 사고없이 건강하게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킹덤’ 6팀과 모든 제작진,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또 프로그램을 끝까지 응원하고 시청해주신 한국&글로벌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

Q. 연출가로서 ‘킹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레전드 무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6팀 모두 하나씩만 뽑는다면

에이티즈 – 리듬타 : 평소 존경하던 선배의 노래를 종이의집 컨셉으로 자신들에게 꼭 맞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더보이즈 – 오솔레미오 : 더보이즈와는 전혀 다른 색을 가진 노래를 본인들이 ‘로드투킹덤’때부터 이어져왔던 서사를 녹였다는 점이 너무 멋있었고, 탱고라는 장르와의 접목도 신선했다.

스트레이키즈 – 신뚜두뚜두 : 월드스타 블랙핑크의 너무나 유명한 노래를 선곡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과감한 시도였고, 신메뉴와의 매쉬업, 데드풀 컨셉을 완벽하게 녹여 원곡이 생각 안나는 스트레이키즈만의 무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이콘 – CLASSY SAVAGE : 블랙핑크의 노래를 아이콘스럽게 완벽하게 탈바꿈했으며 월드스타 블랙핑크와 아이콘의 콜라보레이션은 레전드 무대였다

비투비 – Blue Moon : 경연 프로그램에서 유명하지 않은 본인들의 수록곡으로 경연을 준비한 비투비의 큰 결심이 보이는 무대였고, 라라랜드 컨셉을 뻔하지 않는 구성으로 위트있게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SF9 – MOVE : 정말 어려운 노래이자 태민의 솔로곡을 8명이 준비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을텐데 SF9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MOVE를 표현하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한 차원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스트레이 키즈

Q. 시청률을 떠나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시청률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없는지

감사하게도 CPI 지수 종합 1위를 8번을 기록했고, 유투브 조회수 총 3억뷰를 넘겼으며 많은 국내&해외 스타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이렇게 큰 화제성을 가질 수 있었던 건 K팝을 사랑해주시는 한국 팬 분들 그리고 K팝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만큼 관심을 가져주셨던 건 6팀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무대를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TV시청률은 물론 아쉽긴 했지만, 지금 시대는 단순히 시청률로만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Q. ‘킹덤’ 차기 계획은

아직 차기 시즌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는 상황이라, 추후 계획이 정리 되는대로 말씀드리겠다. 우승 혜택인 킹덤위크도 저희 제작진이 연출을 맡아 진행한다. 컨셉은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스트레이 키즈 컴백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을 것 같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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