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본격적인 여름 앞두고 선제적 재난대응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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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자연재해 상황에 긴급 대처하기 위한 선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KBS와 재난방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고 접수대를 증설하는 등 재난신고 폭주에 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밖에도 부산소방은 신고폭주에 대비해 119안전체험관에 신고 접수대를 8대 증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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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119안전체험관에 신고 접수대 8대 증설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소방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자연재해 상황에 긴급 대처하기 위한 선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KBS와 재난방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고 접수대를 증설하는 등 재난신고 폭주에 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소방은 방송자막을 통해 '긴급신고(화재, 인명구조, 응급환자) 접수를 위해 정전 관련은 한전, 비긴급 신고는 정부 민원콜센터 110번을 이용해달라'는 내용을 전파할 계획이다.
재난상황시 상황실에 각종 신고 전화가 폭주하면서 중요한 '긴급 신고'가 접수되지 않는 경우를 막기 위한 조처다.
실제 지난해 7월 동구 초량 지하차도 참사 당일 부산소방은 비상 접수대를 가동하고도 평소보다 55배가 넘는 신고 폭주로 접수가 지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소방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긴급 신고를 최대한 빨리 접수해 최적의 소방력을 현장으로 출동시키는 것으로 삼았다"며 "지난해 8월 부산KBS와 협업해 제9·10호 태풍 시 비긴급 신고전화 자제 방송자막을 실시간으로 전파한 결과 신고건수가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부산소방은 신고폭주에 대비해 119안전체험관에 신고 접수대를 8대 증설 중에 있다. 9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재 등 대형재난과 태풍, 홍수, 호우, 대설 경보(주의보) 발효시에도 주의사항을 담은 안내 자막을 내보낼 방침이다.
부산소방은 중·장기적으로 인근 시·도 소방상황실 자동이첩시스템 도입과 지능형 음성인식 분석을 통한 긴급전화 식별, ARS 대기 중 중복전화 우선처리 등의 최신 기술 적용여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Δ수방장비 점검 및 조작·숙달 훈련으로 즉시 가동상태 유지 Δ기상 단계별 필수요원과 비상근무조 편성 Δ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Δ재해위험지역 343개소에 대한 간부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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