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복도서 공무원 폭행한 라이트월드 투자자 고발

이병찬 2021. 6. 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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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의 항의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시위 참가자들의 공무원 폭행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0분께 충주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던 라이트월드 투자자 A씨가 관광과 소속 여성 공무원 B(28)씨를 밀쳐 B씨가 발목을 다쳤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충주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던 라이트월드 관련 한 시위자가 청사 방호 담당 직원 폭행해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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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철거 앞두고 시위 격화..시청에 경찰 배치
충주시청 앞에서 항의 시위하는 라이트월드 투자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의 항의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시위 참가자들의 공무원 폭행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0분께 충주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던 라이트월드 투자자 A씨가 관광과 소속 여성 공무원 B(28)씨를 밀쳐 B씨가 발목을 다쳤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 등 공무원들에게 폭언을 퍼 붇기도 했다. 시는 A씨를 모욕과 상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충주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던 라이트월드 관련 한 시위자가 청사 방호 담당 직원 폭행해 고발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B씨는 정상적인 영상 채증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면서 "신체와 정신적 충격으로 정상 근무가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시 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어 "민원인의 공무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 폭행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충주시도 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요구했다.

빛 테마파크 충주라이트월드(Chung Ju Light World)는 2018년 4월 오픈했으나 투자유치 실패와 경영난 등으로 인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2018년 2월 충주시 칠금동 무술공원 내 공원부지 14만㎡를 5년 동안 임차하는 약정을 시와 체결했던 라이트월드는 시가 지난해 10월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하자 소송을 냈지만 최종 패소했다. 시는 이달 중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반발한 라이트월드와 투자자들은 행정대집행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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