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으로 위장' APEC카드 불법 발급받아 입국한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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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브로커를 통해 부정하게 발급받은 APEC 카드로 입국한 뒤 불법 취업한 인도네시아인 11명을 검거해 강제 퇴거 등 조치하고 103명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이런 방법으로 APEC 카드를 발급받아 불법 취업한 인도네시아인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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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카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9개 나라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 기업인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카드로, 별도 입국 비자 없이 전용 통로로 출입국할 수 있고,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카드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적발된 인도네시아인들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무역 경제활동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던 사람들이다.
수사 결과 이들은 우리나라에 입국해 불법으로 취업할 목적으로 현지 브로커에세 한화로 500~1천만 원 상당의 돈을 주고 APEC 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APEC 카드를 제시하고 입국해 불법 체류 중인 인도네시아인은 모두 20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사대는 밝혔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이런 방법으로 APEC 카드를 발급받아 불법 취업한 인도네시아인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카드를 불법 발급한 브로커에 대한 조사와 검거를 위해 관계 기관과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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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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