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덕에..5월 관객수 전년대비 187% 증가

양소영 2021. 6. 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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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효과로 5월 전체 관객수가 작년 대비 1187.0% 증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월 대비 71.0%(182만 명) 증가한 438만 명이었고, 전체 매출액은 전월 대비 74.5%(175억 원) 늘어난 411억 원이었다. 전통적인 비수기이기도 했던 지난 4월에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반면, 5월에는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5월 19일 개봉해 5월 한 달간 17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5월 관객 수 상승을 견인했다. ‘크루엘라’도 5월 26일 개봉해 3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힘을 더했다.

5월 관객 수 기준으로 전체·한국·외국 모두에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0년 5월과 비교하면 올해 5월 전체 관객 수는 187.0%(285만 명), 매출액은 231.4%(287억 원) 증가했다.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27.9%(31만 명) 감소한 80만 명이었고, 매출액은 전월 대비 25.4%(25억 원) 줄어든 74억 원이었다. ‘자산어보’ ‘서복’ ‘내일의 기억’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의 한국영화가 3월 말부터 4월 사이 개봉했지만, 5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한국영화 관객 수가 감소했다.

코로나19 1차 유행 여파로 개봉 연기 사태가 지속된 2020년 5월과 비교하면 이번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64.0%(58만 명), 매출액은 326.6%(57억 원) 증가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흥행으로 5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146.7%(213만 명), 전년 동월 대비 174.0%(227만 명) 늘었다. 5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147.9%(201억 원), 전년 동월 대비 215.8%(230억 원) 증가했다. 5월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감소한 18.3%였고, 외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증가한 81.7%였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173억 원(179만 명)의 매출로 5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홍콩, 이집트 등에서 지난 5월 19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이는 6월 25일 개봉 예정인 미국보다 37일 빠른 개봉이었다. 뉴노멀 시대에 VOD 동시 개봉이 큰 이슈였으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부처님 오신 날이자 개봉 첫날인 5월 19일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6월 6일 기준으로 205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해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흥행으로 극장가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크루엘라’가 30억 원(33만 명)의 매출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영화로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29억 원(31만 명)의 매출을 기록해 5월 전체 흥행 순위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3억 원(25만 명)의 매출을 기록한 ‘더 스파이’는 4위에 자리했고, 5월까지 28억 원(31만 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20억 원(21만 명)의 매출로 5위였고, 5월까지 199억 원(207만 명)의 매출을 올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1-5월 누적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했고, 개봉 130일째인 지난 6월 5일 누적 매출액 202억 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누적 매출액 200억 원을 넘겼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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