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없이 머리만 남은 고양이들..경찰, 도살자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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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서 고양이들이 잔혹하게 살해돼 전시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과 동물권단체 케어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고양이들이 최소 4마리 이상 잇따라 살해되고 사체가 전시된 것 사건을 수사 중이다.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동물 관련 시민단체에 따르면 범죄 행위자는 고양이들을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사체를 유기해 공원 뿌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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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서 고양이들이 잔혹하게 살해돼 전시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과 동물권단체 케어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고양이들이 최소 4마리 이상 잇따라 살해되고 사체가 전시된 것 사건을 수사 중이다. 사건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벌어졌다.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동물 관련 시민단체에 따르면 범죄 행위자는 고양이들을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사체를 유기해 공원 뿌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올림픽공원 내 경륜장 인근에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고, 이어 지난 6일엔 고양이 두 마리의 몸 일부가 절단된 채 전시된 것이 목격됐다고도 전했다.
이에 단체 측은 범행에 특정 의도가 있다고 보고 지난 6일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신고 이후에도 지난 8일 장기가 적출된 채 살해된 고양이가 발견됐고, 이어 11일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올무에 묶인 상태로 장기가 적출된 또 다른 고양이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동물권단체 케어 관계자는 "캣맘(길고양이에게 사료를 먹이거나 자발적으로 보호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낮 시간에 특정되는 동일인이 지나갔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길고양이 혐오범죄는 많이 있어 왔지만, 이번의 경우 두고 볼 수 없는 엽기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관련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은 해당 사건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케어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인근 지역 폐쇄(CCTV)회로를 모두 조사하고, 지자체는 인근에 현수막을 걸어 그 지역의 남은 고양이들의 위험을 막아야 한다"며 "용의자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원 내 CCTV를 확인하고, 탐문조사 등을 통해 범인을 찾고 있다"며 "해당 사건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양이 살해 혐의가 입증되면 가해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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