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동서발전·여수시와 협력..수소사업 밸류체인 강화

문창석 기자 2021. 6. 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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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17일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에 대한 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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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GS칼텍스는 17일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에 대한 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양사의 사업의 원활히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우선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1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소재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5메가와트(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다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부생수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인근의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파이프라인으로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양사는 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CCU 기술 상용화를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수소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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