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동서발전과 여수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짓는다

김정유 2021. 6. 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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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동서발전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탄소포집·활용(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

우선 GS칼텍스는 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소재 호남화력발전소내 유휴부지에 오는 2023년 완공 목표로 15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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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첫번째), 권오봉 여수시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동서발전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탄소포집·활용(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 여수시는 양사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GS칼텍스는 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소재 호남화력발전소내 유휴부지에 오는 2023년 완공 목표로 15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다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와는 달리, 부생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더불어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필터를 통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도 정화할 수 있다. 양사는 이후 CCU 기술 상용화를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허세홍(사진)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동서발전, 여수시와의 투자협약으로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수소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 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 앞서 GS칼텍스는 지난달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 추출설비 구축, 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 등 액화수소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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