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왜 저래?' 바르사 유니폼 모델 파티, 굴리트 스타일로 등장

이현호 2021. 6.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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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왜 저래?' 바르사 유니폼 모델 파티, 굴리트 스타일로 등장



(베스트 일레븐)

안수 파티(18)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FC 바르셀로나 새 유니폼을 착용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2002년생 공격수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만 8년 가까이 내실을 다졌고 2019년에 1군으로 콜업돼 프로 무대를 누볐다. 파티는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각종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다. 프로 데뷔 6일 만에 데뷔골을 넣어 바르셀로나 최연소(16세 304일) 기록을 썼다. 지난해 가을에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2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16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2021-2022시즌에 입을 신 유니폼을 공개할 때 파티를 메인 모델 4명 중 1명으로 기용했다. 파티와 함께 리키 푸츠가 남자팀 모델로 나섰다. 여자팀 모델로는 마르타 토레혼, 카롤리네 그라함 한센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 중 파티가 가장 어리다.

유니폼만큼 파티의 헤어스타일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전까지 짧은 머리를 고수하던 파티가 드레드 스타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드레드 헤어는 자메이카에서 온 레게 뮤지션들이 처음 선보인 헤어스타일로, 긴 머리를 여러 갈래로 땋아 늘어뜨리는 게 특징이다.

추억의 옛 축구선수들 중에는 루드 굴리트가 이 스타일로 최전성기를 보낸 바 있다. 중년이 된 지금은 단정한 스타일로 변모했으나 여전히 많은 축구팬들은 굴리트의 드레드 머리를 기억하고 있다. 에드가 다비즈, 클라렌 셰도르프도 이 스타일을 즐겨했고, 국내 선수들 중에는 조현우, 이승우가 잠시 드레드 헤어를 시도했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만 18세 파티가 드레드 머리로 나오자 탄식했다. 바르셀로나가 공식 소셜미디어(SNS)로 새 유니폼 출시 소식을 알렸으나 팬들은 유니폼이 아닌 파티의 머리를 지적했다. 그저 “하지 말라”는 잔소리가 아니다. 앳된 얼굴의 파티가 너무 이른 시기에 드레드 머리를 해서 걱정하는 듯한 뉘앙스가 대부분이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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