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커진 최태원 회장, SK 확대경영회의서 어떤 화두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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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하는 SK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SK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SK 확대경영회의는 그룹의 향후 경영 목표가 제시된다는 점에서 재계 안팎의 관심을 받는 행사로, 매년 6월 개최되고 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SK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새 경영 화두를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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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확대경영회의 개최…파이낸셜 스토리·ESG 경영 집중 논의할 듯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하는 SK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SK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SK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SK 확대경영회의는 그룹의 향후 경영 목표가 제시된다는 점에서 재계 안팎의 관심을 받는 행사로, 매년 6월 개최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태원 회장과 주요 CEO들만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일부 임원은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그룹 관계자는 "회의 일정과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SK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새 경영 화두를 제시해왔다. SK그룹 경영 철학으로 자리 잡은 딥체인지(근원적 변화), 사회적 가치 추구, 일하는 방식의 혁신, 행복 경영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회의의 경우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 등이 언급됐다.
ESG를 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존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고객, 투자자, 시장 등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영 전략을 말한다.
올해 회의에선 파이낸셜 스토리, ESG와 관련한 계열사별 사례와 진행 상황 등이 점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0월 'CEO 세미나'에서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가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기업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CEO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SK 계열사들은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한 이해 관계자의 신뢰를 높이는 원년으로 삼고, 성장 전략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보편적인 가치로 자리 잡은 ESG 경영의 깊이와 속도를 높여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경제단체인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는 등 역할이 커진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재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경영 키워드가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의 수장으로서 SK 외 다른 기업의 ESG 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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