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재 가격 상승에 정부 비축분 푼다

장가희 기자 2021. 6.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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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구리와 알루미늄 등 금속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분을 풀기로 했습니다. 

오늘(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정부가 보유한 금속 비축분을 가공업자나 제조업자에게 경매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시점이나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난 5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1년 전보다 9% 올라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WSJ은 중국의 이번 조치가 몇몇 금속 가격이 급등세를 반복하다가 최근 수 주간 조정을 겪은 상황에서 나왔다고를 설명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데 대한 정책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했습니다.

구리 가격은 지난 5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과도한 상승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되며 최근 9%가량 내리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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