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FOMC 예상보다 매파적..금융시장 변동성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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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고 평가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17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미국 FOMC 회의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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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은행이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고 평가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17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미국 FOMC 회의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정책금리(0.00∼0.25%)를 동결하고 현 자산매입규모인 매월 최소 1천200억달러를 유지하는 등 기존의 완화적 정책기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백신보급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 및 고용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PCE) 전망치를 3월에 비해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종전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예상보다 더 높고 지속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연준 위원들의 정책금리 기대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는 2023년까지 금리인상을 예상한 참석자가 증가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정책금리 인상 및 자산매입규모 축소와 관련하여 완전고용과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2%)에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 까지는 정책금리를 유지하고 테이퍼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이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FOMC 회의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점도표상 2023년중 금리 인상, 정책결정문의 경제상황 평가 개선 등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것이 시장의 진단이다. 정책결정문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감소할 것으로 보는 등 상황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장기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했다.
한은은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및 물가 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을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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