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창원 주남·거제 산촌..경남 대표 우수습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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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창원 주남저수지와 거제 산촌습지를 올해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습지보전법상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생태적으로 가치가 우수한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자 제3차 경상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2019~2023년)에 따라 2019년부터 도 습지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대표 우수습지'를 지정하고 있다.
2019년 합천 정양늪을 시작으로 지난해 함안 질날늪을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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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는 주남(403만㎡)·산남(96만㎡)·동판(399만㎡) 3개 저수지로 이뤄진 낙동강 배후 습지다. 최초 농업용수를 공급하고자 인공저수지로 조성했지만, 자연성이 매우 뛰어나 각종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야생생물 등이 서식하는 보전 가치가 높은 습지로 바꼈다.
특히, 주변 논습지와 어우러져 겨울철에는 150여종의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재두루미와 가창오리, 큰기러기, 큰고니 등 희귀종들이 매년 찾아오고 있다. 이중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제두루미는 연평균 약 700마리가 월동하는 등 국내 최대의 재두루미 도래지이기도 하다.
산촌습지는 2002년까지 바다갯벌이었다. 간척지 매립사업으로 방조제를 설치해 바닷물을 빼내고 갈대밭과 유수지로 습지화된 곳으로, 겨울철 각종 철새들이 쉬어가는 생태서식지로 발전했다.
도는 습지보전법상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생태적으로 가치가 우수한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자 제3차 경상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2019~2023년)에 따라 2019년부터 도 습지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대표 우수습지'를 지정하고 있다.
2019년 합천 정양늪을 시작으로 지난해 함안 질날늪을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했다. 2023년까지 10개 안팎의 우수습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태수 환경정책과장은 "습지는 철새 등 야생생물들의 삶이 터전이 되는 소중한 생태자원"이라며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고 지역민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습지가 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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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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