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테크, 코스닥 상장 첫날 10%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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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진공 로봇·이송모듈 전문기업 라온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7일 10~20%대 강세다.
한편 라온테크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이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CEO)는 "상장 후 연구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시장 점유율 확보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로봇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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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반도체용 진공 로봇·이송모듈 전문기업 라온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7일 10~20%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라온테크는 시초가 대비 15.80%(3200원) 내린 2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온테크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8000원보다 12.5% 높은 2만250원에 형성됐다.
앞서 라온테크 공모가는 지난 5월 31일~6월 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가 상단(1만5800원)을 훌쩍 넘은 수준으로 확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26.2대 1이었다.
수요예측에 이어 지난 7~8일 집계된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779.09대 1이었다.
한편 라온테크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이다. 코넥스 기업의 이전 상장 사례는 지난 2월 24일 씨이랩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이전 상장은 라온테크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 요건을 충족함으로써 이뤄졌다. 라온테크는 지난해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다만 라온테크의 상장 과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지난 4월 8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9일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5번이나 정정신고를 하게 되면서다. 이에 라온테크는 5월 중순에야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라온테크는 상장 후 공모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 및 제품 관련 부품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 제작 및 테스트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500억원 수준의 연간 생산 규모를 1500억원까지 늘린단 전략이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CEO)는 "상장 후 연구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시장 점유율 확보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로봇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코넥스 #신규상장 #이전상장 #소부장특례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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