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전시황] 코스피, 美 조기 긴축 우려에 하락 출발..코스닥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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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날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간밤 종료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긴축이 시사하자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시총 3위를 탈환한 NAVER는 -0.64%로 하락세로 거래 중이고, 카카오도 -0.70%를 보이며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순위 종목 중 전날 하락세로 마감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1%로 하락세로 거래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제약는 0.27%로 상승세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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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22(0.71%) 하락한 3255.3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8포인트(0.08%) 하락한 3276.20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전날 3278.68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종료된 뒤 나온 점도표(dot plot)에 나타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 예상 시기가 2023년까지 두 차례로, 기존보다 앞당겨진 데 충격을 받았다. 지난 3월 정례회의에서는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데 FOMC 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당장 내년부터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FOMC 위원도 종전 4명에서 이날 7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이날 3.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월가에서도 이번 FOMC 결과를 놓고 ‘예상 밖’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점도표 전망치는 가감해서 받아들여야 한다"며 시장 달래기에 나서자, 증시는 낙폭을 줄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소화한 시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 ‘피크아웃(Peak Out)’ 우려를 어떻게 소화하는지에 따라 중기적인 시장의 색깔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전기·전자가 각각 -0.14%, -1.14%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운수장비(-0.73%), 유통업(-0.74%)도 하락세다. 반면 보험업(0.52%), 은행업(0.51%)은 상승세로 거래 중이다. 이외 통신업(0.23%), 화학(0.2%) 업종도 상승세로 거래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3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46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순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시총 3위를 탈환한 NAVER는 -0.64%로 하락세로 거래 중이고, 카카오도 -0.70%를 보이며 하락세다. 반면 LG화학은 3.47% 상승세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2%) 하락하며 998.27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장 중 1000선을 넘은 바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201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 85억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순위 종목 중 전날 하락세로 마감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1%로 하락세로 거래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제약는 0.27%로 상승세로 거래되고 있다. 이외 CJ ENM(0.23%), SK머티리얼즈(0.47%), 에이치엘비(2.42%)는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미 금리 인상 우려를 반영한 달러 강세 기조가 나타나며 전일 대비 12.70원(1.14%) 오른 11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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